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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토요타 AE86 이니셜D 두부배달차에 대한 글

 

도요타 AE86 트레노

토요타 AE86 이니셜D 두부배달차에 대한 글

 

자동차 블로그를 시작하고싶어서 영화나 애니메이션, 만화에 나오는 JDM을 정리해보는 카테고리를 만들어보았다.

JDM은 Japan Domestic Car의 줄임말로 일본 내수용 자동차를 뜻하는 단어지만,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닛산 스카이라인처럼 일본 내수전용 스포츠카를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다.

 

최근에는 환경 규제로 인해서 예전처럼 스포츠성이 짙은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어서 참 아쉽다.

찾아보니 EU에서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한다.

미래에는 휘발유나 디젤과 같은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찾아보는 것이 어려워질 것 같다.

 

 

https://ja.wikipedia.org/wiki/%E3%83%88%E3%83%A8%E3%82%BF%E3%83%BBAE86

토요타 AE86은 어떤 차?

 

토요타 AE86은 1983년부터 1987년까지 생산된 소형 스포츠 쿠페/해치백 모델로

만화 이니셜D로 인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진 차량이다.

 

AE86은 코드네임이기 때문에 정식명칭은 TOYOTA  SPRINTER TRUENO(トヨタ スプリンタートレノ)

팝업 헤드라이트가 아니라 일반 헤드라이트가 달려있는 레빈의 경우 코드네임은 AE86으로 동일하지만 TOYOTA  COROLLA LEVIN(トヨタ カローラレビン)라고 한다.

 

1980년대는 효율성이 좋은 전륜구동(FF) 방식의 자동차가 대세가 되고 있던 시기였는데 기존에 후륜구동(FR) 차량을 생산하던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생산된 모델이 AE86이라고 한다.

AE86이 단종된 후 AE92, AE101, AE111까지 출시되다가 현재는 단종되었다.

 

AE86은 2도어 쿠페 모델과 3도어 해치백 모델로 판매되었는데

헤드라이트의 형태에 따라 레빈과 트레노로 나뉘어서 판매되었다.

AE86의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AE85라는 모델도 판매되었는데

이 쪽은 98마력의 엔진이 탑재되고 리어 브레이크를 드럼 브레이크를 탑재한 일반적인 소형차라고 보면 된다.

 

 

AE86 중고차 시세는

 

이니셜D로 인해서 인기가 높아진 차량이기 때문에 여전히 일본에서도 중고차 가격이 엄청 비싸진 차량이다.

중고차이기 때문에 상태나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니셜D에 나오는 AE86 트레노 전기형 모델로 

상태가 좋은 차량을 찾으려면 400만 엔은 생각해야 된다고 본다.

80년대에 AE86가 판매될 당시 신차 가격은 풀옵션인 GT APEX 모델 기준 160만 엔이었다.

 

현재는 환경인증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수입이 불가능한 차량이다.

물론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중고차로 구입하여 1년 이상 보유했다면 이사화물로 가지고 가는 방법은 있다.

 

디자인이 동일한 AE85를 구매하면 더 저렴할 것 같지만 85도 200만 엔은 생각해야 하고

AE85에 86에 들어가는 4A-GE 엔진을 스왑 하여 86처럼 꾸며놓은 차량도 많은 것 같다.

 

 

AE86의 심장, 4A-GE 엔진

 

86에 탑재된 엔진은 4A-GE라는 엔진으로 1600cc 4기통에서 최고 출력 130마력 최대 토크 15.2kg의 평범한 성능의 엔진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기준으로는 별 볼일 없는 성능이라고 생각되지만 1980년대에 소형차에 130마력의 엔진을 넣은 것은 확실히 스포츠성이 높은 셋팅이라고 생각된다.

 

참고로 현재 판매 중인 현대 아반떼 CN7에 탑재된  감마엔진이 1.6L로 123마력을 낸다.

 

이니셜D에서는 엔진 블로우 후에 분타가 구해온 11000 RPM까지 돌아가는 레이싱 엔진으로 스왑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엔진은 86의 후속 모델인 AE101 엔진을 베이스로 튜닝한 엔진으로 실제로도 86에 가능한 튜닝이다.

 

 

단종된 지 30년이 넘은 모델이지만 

 

일본에서 길을 걷다 보면 아직도 굴러다니는 AE86을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니셜 D의 유행 때문인지 길에서 본 86은 다 팬더 트레노 도색이었다.

 

거기에 카본 본넷이나 두부가게 스티커를 붙여놓은 86도 정말 흔하다.

 

 

GR 헤리티지 프로젝트로 복각 부품까지 생산

 

최근에 도요타의 팩토리팀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에서 "GR 헤리티지 파트 프로젝트"로서 AE86의 복각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서 오래된 자동차이지만 수리 부품을 구하기 엄청 어려운 상황은 아닐 것 같다.

 

오래된 올드카를 위해서 복각 부품까지 생산해준다니 이런 자동차 문화는 참 부러운 것 같다.